14년차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와 2년차인 꿈의 무용단. 전국에서 펼쳐지는 꿈의 세계가 2024년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조사한 연구결과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인사이더리포트>에서 여러분이 궁금하실 만한 내용들을 한눈에 정리해보았어요.

꿈의 오케스트라

14년차를 맞은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 50개 거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총 단원수 2,894명, 거점기관마다 평균 56.9명의 단원이 활동 중입니다. 단원 10명 중 7명 내외는 취약 계층(74.3%), 초등학생(69.8%), 오케스트라 참여 경험 없는 단원(72.5%)으로 구성되었어요.

꿈의 오케스트라가 배출한 (명예)졸업단원은 총 303명입니다. 졸업단원은 꿈의오케스트라에서 5년이상 활동한 만 18세 이상 단원을 의미해요. 모든 거점들이 졸업단원을 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교육강사들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소식을 주고받는 단원들까지 더한다면 실제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연차가 있는 만큼, 예중, 예고, 대학에서 악기를 전공하며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에서 예술인으로 성장하고, 졸업단원을 거쳐 꿈의 오케스트라의 강사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거점기관별로 운영하는 평균 악기 파트 수는 12.4개로, 2022년(10.5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균 교육 강사 수는 10.3명으로 확인되었어요. 악기 파트 수 대비 교육강사가 부족한 것처럼 보이나, 타악기는 한 명의 강사로 운영되는 교육 상황을 반영하면 1파트 1강사 체제가 잘 지켜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 현황조사는 거점기관의 변화와 연차에 따른 특징을 확인하기 위해서 매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꿈의 오케스트라를 위해 현황조사를 해왔고, 올해 조례제정 가이드도 만들어졌어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차년도 운영 지침에 사업 관리를 위한 내용도 반영될 예정입니다.

2. 꿈의 무용단

2024년 꿈의 무용단은 29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원수는 거점 평균 32명으로, 거점마다 단원수, 연령, 참여기수(연차) 등에 따라 무용단원의 개인차를 고려해서 분반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18개 거점이 1개 분반, 10개 거점이 2개 분반, 1개 거점이 3개 분반을 운영중입니다. 1개 분반 당 평균 학생수는 25명이에요.

꿈의 무용단은 장르 기반의 창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실용무용 등 거점마다 중점 장르를 선정하여 운영하는데요, 대체로 현대무용을 주장르로 하거나 2~3개 장르가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걸로 나타났어요.

꿈의 무용단에서는 올해의 <사업 참여 현황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방문과 컨설팅을 통해 면밀하게 성과관리가 이뤄질 예정이에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거점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고, 꿈의 무용단 교육모델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6년간의 지원 이후 자립하여 지역예산으로 운영됩니다. 이때 지자체 내 조례제정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예산확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꿈의 무용단도 5년차 이후 자립해야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례 제정을 준비한다면 지속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2024년 4월 기준, 꿈의 오케스트라 50개 거점기관 중 4개소가 조례제정을 완료했어요. 교육진흥원은 꿈의 예술단의 지속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조례제정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1. 조례제정이 뭐에요?

조례는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는 자치입법의 한 형식입니다. 「지방자치법 제28조 :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에서 그 사무에 관하여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라고 규정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제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2. 조례를 제정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조례를 제정하면, 조례를 근거로 지자체 예산이 편성되어 안정적인 예산이 확보될 수 있어요. (시.군.구립)지역 오케스트라로 전환할 수 있고, 공공시설, 보건소구급차, 주차, 청소행정 등 지자체 인프라를 활용할 수도 있게 됩니다.

A. 창원문화재단: 창원시 문화예술과에서 시의원을 통해 발의했습니다. 2021년 12월 진해구 이종화의원 발의로 조례 초안이 작성되었고, 22년 4월 시의회 통과로 제정되었어요. 이후 이에 기초해 재단에서 규정과 시행규칙, 내부 규정 등을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 조례제정 가이드 P.98 

❍ 담당자의 노력에도 조례 제정에 대한 담당 부서 및 기관장의 공감 및 적극적인 협조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지자체 및 의원 설득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음

🔔필요성과 절실함에 대한 기관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

❍ 대표 발의 등 의욕적으로 추진에 임하는 의원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동력이 떨어지며 절차가 지연될 수 있음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취지와 안정화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입법 절차에 참여할 수 있는 의원 확보가 중요

 🔔방문, 공연 초대 등 적극적인 접촉이 필요하며, 조례 제정 목표 달성 후 공연을 통한 감사장 전달 등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도 필요할 수 있음

4.  조례 제정 완료 기관이 드리는 꿀팁😎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기 2년 전부터 조례제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의회 회기 일정을 고려해서 발의를 준비하는데, 회기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서 꼭 사전확인 해야해요.
• 조례 제정에 따라 기관 내부의 별도 운영규정이 필요할 수 있는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례 제정단계에서 운영규정 정립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방의회 의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의원실을 방문, 공연초대 등 적극적인 접촉이 필요합니다. 제정 후에는 감사장 전달 등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조례 제정에 대한 개요를 살펴보았습니다.

조례제정 가이드 원본에는 절차마다 자세한 안내와 성공사례들을 담았습니다. 5년차에 접어든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은 물론, 꿈의 무용단도 3년차에 접어드는 무렵부터 조례제정을 준비한다면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아르떼 라이브러리를 통해 <2024 꿈의 오케스트라 조례제정 가이드>를 만나보세요!  바로가기

🔗 매월 마지막 주,  꿈꾸는 예술교육가를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