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날이 어느새 멀어져갑니다.
단원들과 울고 웃으며 보낸 시간들을
멋지게 펼쳐보이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인사이더 리포트>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성장기를 보낸 졸업단원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음악을 즐기며 자라난 친구들은
꿈의 오케스트라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음악은 이 친구들에게 어떤 힘을 주었을까요?
내 앞에 있는 수많은 난제 앞에서도 힘을 낼 수 있는건
자라나는 우리의 단원들 덕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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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는 14년 동안 이어져 온 만큼 정말 많은 친구들이 거쳐가며 꿈을 찾아가고 있는데요, 이번 <인사이더리포트>는 졸업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고사리손으로 악기를 만지던 단원들이 어엿한 성인으로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 또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어떤 기억을 갖고 있는지 들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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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어요?
이호정: 다양한 나잇대의 친구들이 모여있지만, 연주하면서 서로 맞춰가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금방 친해지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제가 악장 역할을 하다 보니 저를 어려워하지나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와 반대로 반갑게 인사해 주고 멋지다는 등 이야기를 먼저 건네주었어요. 덕분에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윤정: 모두들 숙제처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참여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같이 연주하는 것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허주선: 악기를 연주할 수 있다는 것,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민서: 친구들과 음악으로 놀고 즐기는 시간과 앉아서 연습하는 것이 즐겁다는 걸 알려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신 선생님들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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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졸업단원 이윤주와 꿈오 친구들, (우) 졸업단원 허주선과 꿈오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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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이 지금 하는 일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허주선: 악기를 연주하고 무대에 서면서 공연이 좋아졌습니다. 악기 경험을 살려 무대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공연장 음향감독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현재 공연장에 취직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경험 덕분에 악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음향 공부할 때 수월했습니다.🎧
최민서: 악기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어요.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과 연주하며 음악의 가치를 깨달았고, 이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진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어요. 연습하는 법을 익히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었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경험은 현재의 저를 만들어준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윤주: 정말 많은 경험을 했어요. 꿈의 오케스트라가 아니었다면 설 수 없었을 무대도 많았어요. 그래서 음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졌고, 그렇게 음악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이호정: 자신감이 부족했던 저에게 큰 변화를 주었어요. 주변에서 해주는 칭찬 덕분에 움츠러들었던 모습들이 서서히 펼쳐지는 것을 스스로 느꼈거든요. 지금 장애인거주시설 프로그램 진행할 때에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어서 뿌듯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
최민서: 음악관련 업계에서 작곡가나 음악교육자로 활동했을 것 같아요. 음악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 했을 겁니다.
이호정: 음...한번도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허주선: 아마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무대 일을 꿈꾸기 전에는 안정적인 직업이라 막연하게 공무원을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윤주: 음.. 개인사업을 했을 것 같아요. 워낙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거든요. 고등학교 초반에 자퇴를 했는데, 꿈의 오케스트라가 없었다면 음악에 대한 꿈이 사그라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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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졸업단원 이호정과 친구, (우) 음향감독을 꿈꾸는 졸업단원 허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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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꿈의 오케스트라 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또는 사람이 있다면요?
이호정: 처음 저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지금은 제2바이올린 담당이셔요)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제일 처음 배웠던 곡과 그 당시 상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공연이나 연습때 항상 “잘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며 사랑으로 보듬어주셨어요.👏
최민서: 호른을 가르쳐주셨던 오혜란 선생님이 많이 생각납니다. 저에게 '잘할 수 있다'는 꿈을 안겨주셨어요.😻
이윤주: 2018년 광주에서 했던 합동연주가 기억납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협연자였는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앞이 하얘지면서 악보가 기억나지 않았어요. 다행히 무사히 마쳤지만, 그 이후로는 협연만 잡히면 암보를 미치도록 연습한답니다.🙈
허주선: 서울 예술의전당,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 큰 무대에 섰던 일, 또 그 무대에 서기 위해 늦게까지 연습했던 일들이 많이 기억나요.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했던 것이 현재까지도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또 매일 늦게까지 기다려주시고, 친구들과 저를 무사히 집에 데려다주셨던 현 도립국악원 김수일 기획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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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꿈의 오케스트라와 무용단을 운영하는 선생님들, 행정담당자님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요?
이윤주: 대학교에 진학해서 기획과 행정적인 부분을 배우면서 알게 됐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애써주시고 계시는구나. 덕분에 저도 그때의 경험으로 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호정: 아낌없이 가르쳐주시는 모든 선생님들 항상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선생님들의 응원과 덕분에 저희가 이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민서: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고 있어요. 아이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환경을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 멋진 사업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허주선: 저처럼 꿈의 예술단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과 행정담당자님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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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부산에서, 꿈의 무용단 인사이더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강릉, 김해, 사천, 울주, 영덕, 제천 관계자 12명이 모여 꿈의 무용단의 여러가지 고민과 비전을 나누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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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꿈의 무용단 <찾아가는 간담회> 현장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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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첫번째 찾아가는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살펴볼께요!
📌단원들의 경험이 성장하는 만큼 이를 반영한 연차별 교육 목표가 구성되면 좋겠습니다.
📌예술교육자들은 때로 수업 뿐 아니라 단원들의 삶의 교육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다루는 부분에서 단원 관리는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지 의견을 나눠보았어요.
📌정기공연 이후 다음 해까지 수업 공백기가 고민입니다. 단원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공백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지역 연계 공연은 단원들에게 성취감과 지속적인 동기를 북돋워줍니다. 또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지자체와 단원들의 보호자에게 꿈의 무용단 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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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찾아가는 간담회>는 2차- '9월 30일(월), 3차-'10월 8일(화)' 꿈의 무용단 인사이더를 만나러 갑니다. 정기공연 준비로 바쁘시더라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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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예술단 정기 공연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무용단의 정기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49개 거점, 꿈의 무용단 29개 거점의 공연이 10~11월에 거쳐 전국에서 펼쳐지는데요, 누가 어디서 하는지 프로그램을 정리했습니다! 이 일정은 9월 24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으로, 링크는 이후에도 업데이트 됩니다. 😎
📢꿈의 오케스트라 예비거점기관 선정
꿈의 오케스트라의 예비거점기관이 3년만에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기관은 군산문화재단, 영등포문화재단, 은평문화재단, 인천광역시 서구 문화재단, 제천문화재단입니다.👏
앞으로 3개월 간 사업 운영전략을 수립하는 인큐베이팅 기간을 보내고, 12월에 신규거점기관으로의 전환심사를 받게 되는데요, 신규거점으로 선정되어 우리의 새식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꿈의 극단 10월 프로그램 및 공연안내
1. 이순재 배우 강연 70년 연기 철학 (10.12/서울) *청소년 대상
2.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연계
- 오즈의 마법사 결과공연 (10.12, 19/국립극단 서계동 앞마당) *공연정보 보기
3. 극단 즐거운 사람들 창작교육 프로젝트
- 즐거운 연극교실 결과공연 (10.19/함양 상림공원 야외무대)
4. 극단 여행자 창작교육 프로젝트 - 연습해Dream (10.25, 11.1/제주) *청소년 대상
📢거점기관 소식|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이 첫 해외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중국 쓰촨성 청두시 제20중학교와 Yunduan Theater에서 공연을 마쳤는데요, 윤용운 단장의 지휘 아래 브람스, 베토벤, 모차르트의 명곡들과 피아니스트 송영민, 트럼페터 문영원(졸업단원)이 함께 참여했어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어서 2,000여명이 실시간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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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꿈의 예술단 뉴스클리핑 (총 137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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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마지막 주, 꿈꾸는 예술교육가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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