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레터는 궁금했던 현장 소식으로 가득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의 첫 졸업단원 모임이었던 네트워킹 파티 현장,
꿈의 극단 기획형 프로그램의 이모저모,
꿈의 극단 프로그램의 모티브가 되어준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 대한 이야기,
우리의 여름방학을 다채롭게 해준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합동캠프,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꿈의 스튜디오 소식까지.
꿈의 예술단 이야기,
여기서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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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현장
꿈의 오케스트라 졸업단원 네트워킹 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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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에서 음악을 만나고, 악기와 벗하며 유년 시절을 보냈던 졸업단원들은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이제는 성인이 되어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을 만났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졸업단원을 위한 첫 공식 네트워킹 행사 현장 이야기를 전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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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 졸업단원의 첫 네트워킹 파티가 지난 8월 23일 서교 플레이스에서 열렸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에서 3년 이상 활동한 성인 졸업단원들을 대상으로 초청했어요. 광주, 부산, 목포, 공주, 부안, 익산, 청주 등 전국 다양한 지역에서, 음악전공은 물론 중국어학, 경찰행정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졸업단원들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네트워킹 행사는 4명의 졸업단원 기획단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변상훈(꿈의 오케스트라 청주), 최민서(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주현수(꿈의 오케스트라 목포), 이윤주(꿈의 오케스트라 부안), 이렇게 네 명의 졸업단원은 축하연주와 행사 진행을 도맡으며 호스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로 활동했던 시절의 사진과 영상으로 모두의 추억을 소환하였고, 낯익은 메들리 작품을 연주하여 흥을 돋우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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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직접 기획진행한 기획단 최민서, 주현수, 이윤주, 변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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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행사에는 특별 게스트로 첼리스트 홍진호가 방문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게 된 이유, 연습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 유럽에서의 유학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졸업 단원 중 악기 전공자도 많이 참석했던 만큼, 음악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실질적인 질문도 많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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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러 질문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단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꿈의 오케스트라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많은 단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연주했을 때"를 꼽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악기만 생각하고 함께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많이 못했는데, 뒤늦게 화합하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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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단원이 현장에서 찍은 즉석사진과 포스트잇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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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오케스트라는 올해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번 행사로 꿈의 오케스트라 가족들의 첫 동문 모임이 시작되었는데요, 올겨울에는 졸업단원과 현재 단원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를 선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꿈오인들이 모여 서로의 시간을 함께 추억하고 앞으로의 발걸음에 함께하기를 희망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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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정식 출범한 꿈의 극단. 지난해 시범 운영에 이어 어떤 사업이 펼쳐지고 있는지 모두 궁금하셨죠? 전국 12개소에서 진행 중인 꿈의 극단 1기 운영과 더불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기획형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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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극단 기획형 프로젝트가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통합 공연을 선보여 관객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올해에는 해외 우수 연극교육 사례를 탐구하고, 공연 창·제작에 포커싱한 깊이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먼저, 극작과 낭독공연을 함께하는 워크숍이 열립니다. 필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두 작가님과 공연 기획·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가 함께합니다. 2022년 동아연극상 작품상, 2021년 벽산문화상 희곡부문을 수상하며 인간에 대한 이해와 타자를 향한 선의를 주제로 작업해온 배해률 작가와의 워크숍 <나-ㅁ을 위한 희곡 쓰기>, 2021 창작산실 대본공모 최우수상과 제1회 청춘나눔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청소년 희곡을 중심으로 많은 작품을 선보였던 허선혜 작가와의 워크숍 <귀신들의 대잔치>입니다.
공연 제작과 프로듀싱을 배우는 <무대 뒤의 주인공들> 교육도 마련됩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과 함께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무대·음향·조명 등 백스테이지의 모든 것을 알아봅니다. 11월에는 ACC의 우수 아시아 어린이 창제작 콘텐츠인 <하티와 광대들>을 재해석하여 ACC 어린이극장에서 전문 인력과 참여 단원이 함께하는 공연을 발표합니다.
마지막으로 극단여행자 김기분 단원과 예술교육가 이윤미가 함께하는 <리허설룸 프로젝트: 맥베스>입니다.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의 '리허설룸 접근법'에 착안하여 새로운 한국형 셰익스피어 연극교육 모델을 시범운영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올해에는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중 하나인 '맥베스'를 함께 탐구해 볼 예정인데요, 극단여행자는 지난 8월 꿈의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참여단원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재해석해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RSC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레터 하단의 '숨어있는 해외 명자료' 코너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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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꿈의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한여름 밤의 꿈의 극단' 무대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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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거점기관에서 운영 중인 꿈의 극단 1기는 다채로운 교육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5 꿈의 극단 올해의 주제인 "사생활: 사사로운 일상생활"을 기반으로, 연극, 뮤지컬, 마당극, 인형극이 준비되고 있는데요, 각 거점기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2025 꿈의 극단 레퍼토리 시즌>이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곧 인사이더 리포트에서도 현장의 마법 같은 순간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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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꿈의 오케스트라 자립거점 합동캠프 성료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 꿈의 오케스트라의 자립거점 합동캠프가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2개소, 또는 3개소가 모여 음악으로 교류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합동 연습과 공연은 물론 지역마다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춘천과 원주, 성북과 용인, 공주와 세종, 평택과 홍성이 함께 하였고, 포항, 창녕, 부산동구 세 거점기관이 모였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모인 단원들이 함께 어울리며 친구가 되는 시간부터, 음악에 흠뻑 빠져보는 오케스트라 몰입 교육,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까지 다양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단원들의 여름방학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신 모든 인사이더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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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꿈의 스튜디오 순항 중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꿈의 스튜디오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조세현과 함께한 <빛으로 담은 꿈>은 지난 8월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으며, 배성우 PD와 진행한 <멘토-멘티 AI 창작체험캠프>도 팀 작업으로 완성된 AI영상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또한, 8월부터 전국 7개 거점기관(서울 마포문화재단, 경기 부천문화재단, 부산 금정문화재단, 강원 춘천문화재단, 충남 서천문화재단, 전남 담양군문화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회화, 설치, 판화, 공예, 사진, 조형, 미디어, 웹툰 등 다채로운 시각예술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도 인사이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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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우 PD와 진행한 <멘토-멘티 AI 창작체험캠프>(좌), 조세현 작가와 진행한 <빛으로 담은 꿈>(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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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꿈의 예술단 뉴스클리핑 (총 248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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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있는 해외명자료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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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기둥으로 영국 국립 극장(National Theatre)과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Theatre, 이하 RSC)를 꼽습니다. 국립 극장은 고전은 물론 현대 영국 극작가의 신작을 발굴하고 동시대 사회 이슈를 반영하는 데에 적극적인 반면, RSC는 셰익스피어 전 작품 공연을 핵심 사명으로 하며 셰익스피어 해석의 최고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RSC는 셰익스피어를 매개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인사이더 리포트에서는 RSC의 연극교육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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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16~17세기의 시대상을 반영한 보편적 주제와 입체적 인물, 연극적 실험성이 결합되어 40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사랑받는 연극·문학의 고전입니다. RSC는 셰익스피어의 고향인 Stratford-upon-Avon에 본거지를 둔 연극 단체인데요, 1879년에 Shakespeare Memorial Theatre로 설립되었고 196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으니, 무려 약 150년의 전통을 간직한 단체입니다.
RSC 연극교육은 연극적 실천을 통한 몰입형 학습인데요, 단순히 셰익스피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언어, 사회성, 창의성을 통합적으로 성장시키는 교육법입니다. 셰익스피어를 '엘리트 교양'이 아니라 모든 연령, 배경의 학생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자산으로 여기며,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 문해력이 약한 학생,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도 여러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연간 50만 명의 청(소)년, 2000명 이상의 교사가 참여하는데, 영국 전역의 약 500여 개 학교와 협력하며, 그중 특정 학교를 '리드 스쿨(Lead School)'로 지정해 교육 모델을 확산시킵니다. 학교 및 지역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평생 학습 프로그램, 국제 파트너쉽도 운영합니다. 예술교육가 및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교육자료와 주제별 온라인 웨비나도 제공합니다.
"우리의 재능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청소년이 회복력을 가지고, 도전을 극복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표현 예술 과목이 길러주는 역량이며, 청소년들은 평생 동안 이를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Jacqui O’Hanlon, RSC Director of Learning and National Partner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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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첫번째 주,
꿈꾸는 예술교육가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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