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과 풍성한 여유가 가득한 10월입니다.
꿈의 무용단 5개소가 빛낸 축제 현장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예비거점기관 15곳이 선정되며 새 식구를 맞을 채비를 하고 있고,
더 나은 인사이더리포트가 되기 위해서 애독자의 의견도 들어보았습니다.
꿈의 극단은 레퍼토리 시즌 발표를 앞두고 있고,
꿈의 무용단은 세계적인 무용단 '피나 바우쉬 텐츠테아터'와의
워크숍을 예고하며 우리를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꿈의 예술단 이야기,
오늘도,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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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현장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으로 꿈을 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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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 천안에서는 약 60여 개국, 4000여 명 이상의 국내외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댄스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바로 천안흥타령춤축제인데요, 지난 9월 25일 천안종합운동장 주무대에서는 꿈의 무용단 합동 공연 '춤, 꿈을 잇다'가 열렸습니다. 꿈의 무용단 천안, 안양, 울주, 인천중구, 칠곡이 모여서 어떤 무대를 보여줬는지 현장을 찾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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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동공연은 페스티벌의 주최측인 천안문화재단이 꿈의 무용단 천안에게 출연 문의를 했고, 곧이어 이어진 꿈의 페스티벌에서 만난 감독님들이 의기투합하여 성사되었습니다. 꿈의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울주, 인천중구, 칠곡, 그리고 안양이 합류하며 다섯 팀이 꾸려졌습니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 세계 각국의 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단원들은 유럽, 남미 등의 다양한 춤을 보고 무대 뒤에서 서로 인사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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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천안은 부채춤, 디스코와 결합된 춘향가, K-POP 스타일의 꿈의 무용단 천안 주제가를 선보였습니다. 경쾌한 분위기의 현대화된 한국무용을 다양하게 펼쳐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꿈의 무용단 천안 김용철 감독: 큰 무대에 서면 아이들이 다른 기분을 느낍니다. 이러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교육하는 것은 단원들이 무형의 경쟁력을 가지게 해줍니다. 하나의 무대를 만들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협동심을 가지게 되죠. 분장과 의상을 갖추고, 무대에서 빛나는 존재가 됩니다.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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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안양은 5팀 중에 가장 어린 단원이 많은 팀이었습니다. 작품 "A와 함께 춤을"은 단순하지만 자유롭고, 질서 속에서 자기만의 리듬을 보여준 재기 발랄한 작품이었습니다. 대기실에서 만난 꿈의 무용단 안양 단원은 "너무 재미있고, 무대에 오르는 게 설레요. 대기하면서 기다려야 되지만, 하나도 안 힘들어요"라고 즐겁게 이야기했습니다. 꿈의 무용단 안양 이승현 행정담당자 : 단원들 연령이 어린 편이라 페스티벌에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이런 무대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 (이러한 행사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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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울주는 하얀 쿠션을 들고 무대에 등장하여, '옹기마을 옹기종기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구름처럼 보이는 치마와 레이스 구성의 상의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쿠션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꿈의 무용단 울주 한상율 감독: 울주의 역사적 공간에서 배우고, 상상하는 과정을 거쳐서 스스로 아이디어를 냅니다. 단원들이 안무가이자 무용수가 되어서 큰 무대에 오르는 만큼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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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인천중구는 3개의 파트로 구성된 작품 '기억된 2025: 우리 몸에 새긴 계절'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란색 천이 달린 부채, 하늘하늘한 느낌의 하늘색 천을 활용하는 등,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꿈의 무용단 인천중구 송유진 행정담당자 : 기초반 단원들은 이번 무대가 첫 번째 외부 행사입니다. 연습실에서는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인데, 이렇게 외부에 나오니 더욱 서로 가까워집니다. 또 다른 장르의 무용도 경험하게 되어서 단원들에게 유익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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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용단 칠곡은 베이지색 미니멀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레인보우'라는 작품으로, 절제된 동작과 현대음악이 활용된 모던한 작품이었습니다. 꿈의 무용단 칠곡 창작진: 칠곡의 명소를 공부하고, 보물을 찾아가는 작품입니다. 올해 정기공연의 클라이맥스 부분을 오늘 무대에 구성했어요. 최대한 현대무용적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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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는 108명의 꿈의 무용단 단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2025 꿈의 페스티벌 주제가 '나의 내일을'을 신나게 보여주었습니다. 꿈의 페스티벌 진행 당시 다른 곡을 진행했던 기관도,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관도 모두 하나 되어 무대를 채웠고, 한껏 꿈을 펼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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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축제 현장에서는 K-POP, 스트릿, 코레오 등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댄스팀들의 공연도 중간중간 볼 수 있었는데요, 꿈의 무용단이 더욱 눈에 띄었던 건 창의성과 자율성이 돋보이는 창작 레퍼토리를 통해 맑은 웃음으로 가득찬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단원들의 몸짓, 웃음 그리고 꿈을 잇는 무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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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독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인사이더가 원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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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포트에서는 매월 레터를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는 애독자 분들과 학부모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인사이더리포트가 나아갈 방향, 나아가 꿈의 예술단이 추구하는 방향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인사이더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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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리포트 내용 중 관심 있게 보시는 카테고리는 수업 현장 취재 > 인터뷰 > 각종 소식 순서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고, 행사 현장 취재, 해외 사례, 각종 정보가 동률로 뒤를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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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사이더 리포트를 보시면서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어떤 것이었나요?
꿈의 오케스트라 임실 유윤종 음악감독: 자립 거점의 꿈의 향연 현장 스케치가 기억에 남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가 자립거점으로 훌륭하게 이루어져 가는 모습을 알 수 있어, 미래의 좌표가 될 수 있는 소식이라서 좋았어요.
꿈의 무용단 논산 황정옥 연구원(무용교육감독): 무용단, 극단, 오케스트라 현장을 하나에 담은 콘텐츠가 좋았습니다. 각기 다른 가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꿈의 무용단 화순 연구원/전주 주강사 권혜인: 저도 전문가 인터뷰가 기억납니다. 다른 꿈의 예술단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궁금하던 참에 반가운 분이 나와서 더 주의 깊게 봤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고창 박미나 코디네이터: 꿈의 페스티벌의 준비과정, 행사 현장, 후기 등을 담았던 레터가 좋았습니다. 비록 참여하진 못했지만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즐겁게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꿈의 무용단 울주 이서인 코디네이터: 저는 뉴스 클리핑을 보면서 다른 예술단들의 활동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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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너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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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사이더 리포트에서 더 다루었으면 하는 내용이 있다면요?
꿈의 무용단 화순 연구원/전주 주강사 권혜인: 감독님이나 강사선생님, 행정담당 외에도 많은 다른 인사이더들이 있습니다. 보조강사, 코디네이터, 드라마 트루기 등 다양한 이야기도 담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꿈의 무용단 논산 황정옥 연구원(무용교육감독): 현장 이야기를 담을 때, 눈에 보이는 내용만 담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담고, 도전의 모호함까지도 담아내는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꿈의 무용단 오산 임윤희 무용감독: 지역 거점을 소개하고 단원들의 인터뷰, 현장에서의 경험과 과정을 공유해서 다른 예술단들이 운영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임실 유윤종 음악감독: 매월 작은 소식이라도 다뤄주시면 좋고, 월간 단위로 나오는 방식도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꿈의 무용단 울주 이서인 코디네이터: 여러 지역 거점 기관의 수업 현장을 다양하게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Q.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는 인사이더 여러분이 꿈의 예술단 직무에 더 집중하실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진흥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꿈의 오케스트라 고창 박미나 코디네이터: 꿈의 예술단 소속 단체 간 소통을 위해서 지역 권역의 커뮤니티 데이 같은 행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임실 유윤종 음악감독: 운영진 외에 학부모와 아이들이 구독자로 이어질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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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꿈의 예술단에 아이들을 보내고 계신 부모님께 여쭤볼게요. 꿈의 예술단에 지속적으로 보내고 계신 이유가 있다면요?
꿈의 오케스트라 무주 단원 학부모 윤현식: 트롬본을 하고 있는 윤민섭, 바순을 하고 있는 윤은섭의 아빠입니다. 현재 3년 차이고, 큰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둘째 아이가 6학년입니다. 첫째는 전주에서 도립청소년 오케스트라 활동도 병행할 정도로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어요. 무주에는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학원조차 없을 정도로 교육여건이 열악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경험은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면서 칭찬도 받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꿈의 무용단 구리 단원 학부모 강동훈: 세쌍둥이 강가람, 마루, 아라의 아빠입니다. 꿈의 무용단에서 2년째 활동하고 있어요. 작년 공연 끝나고 아이들이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고, 지금은 스스로 수업을 준비하는 등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의기소침한 부분이 많았던 아이들이 적극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아이들로 변화했습니다.
Q. 학부모 입장에서 꿈의 예술단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꿈의 오케스트라 무주 단원 학부모 윤현식: 꿈의 오케스트라 무주는 이제 자립을 앞두고 있고, 저희 아이들은 3년이나 오케스트라를 경험했습니다. 무주의 다른 아이들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꿈의 오케스트라가 오래 지속되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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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리포트는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기다립니다. 현장의 소식을 더 깊이 있게 전달하고,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전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설문에 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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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선정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15곳이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준비 기간을 잘 거쳐 모두 꿈의 예술단 가족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꿈의 오케스트라 : 광주시문화재단, 금천문화재단, 서천문화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울주문화재단, 파주문화재단
✅꿈의 무용단 :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강동문화재단, 인천광역시서구문화재단
✅꿈의 극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구리문화재단, 도봉문화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제주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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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꿈의 극단 레퍼토리 시즌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2025년 꿈의 극단 정식 출범을 기념하여 레퍼토리 시즌을 운영합니다.
올해 꿈의 극단은 개인의 일상적인 생활이라는 의미의 사생활이라는 단어에 주목하며, '사생활: 사사로운 일상생활'이라는 대주제를 공유했습니다.
그동안 은밀하거나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던 주제를 아동·청소년의 세계로 확장, 단원들의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내면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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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를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1기 거점기관의 12개 창작 레퍼토리와 기획형 프로젝트 '맥베스도 리허설을 했더라면', 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F)와 함께하는 '하티와 광대들', 극작가 배해률·허선혜가 꿈의 극단을 위해 창작한 희곡 '예외 없는 행복'과 '비밀대본'까지, 총 16편의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모두의 사사로운 일상생활 속, 뜻밖의 사건처럼 마주치게 될 꿈의 극단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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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
워크숍 & 라운드테이블
세계적인 현대 무용 단체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가 오는 11월 서울 LG아트센터와 세종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가집니다. 이번 내한 방문 일정에 맞추어 특별한 워크숍과 라운드테이블을 준비중입니다. 😍
오는 11월 11일(화)~12일(수) 양일간으로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의 철학과 예술적 접근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인사이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숨어있는 해외명자료 코너에서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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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꿈의 예술단 뉴스클리핑 (총 129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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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 오케스트라 제천, 꿈의 무용단 제천, 제천국음악영화제 무대 올라
🔗 꿈의 오케스트라 예천과 청송 합동 연주 개최
🔗 꿈의 오케스트라 원주, '2025 원주 아트페스티벌' 참여
🔗 꿈의 오케스트라 청주, 동부창고페스타 무대 올라
🔗 꿈의 무용단 울주, 울주문예회관 잔디마당콘서트 'MZ댄스 페스티벌' 참여
🔗 꿈의 무용단 하남, 교육 과정 전시한 '내면의 계절' 성료
🔗 교육진흥원, 2025 꿈의 예술단 15개 예비거점기관 최종 선정
🔗 꿈의 오케스트라 세종, 2025 한뜰영화&영화제 무대 올라
🔗 꿈의 무용단 은평,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 영화제 폐막식 무대 참여
🔗 꿈의 무용단 영덕, 2025 영덕생활문화축제 개막 무대 올라
🔗 꿈의 무용단 안양, 2025 안양춤축제 참여
🔗 꿈의 무용단 은평, 제13회 서울국제어린이 영화제 폐막식 무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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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있는 해외명자료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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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현대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 무용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던 피나 바우쉬의 유산을 계승하는 무용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 (Pina Bausch Tanztheater Wuppertal)입니다. 독일 뷔퍼탈 지역에 기반을 둔 이 단체는 2009년 바우쉬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그녀의 레퍼토리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이더리포트에서는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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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초반, 독일의 여러 발레단들은 전통 발레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실험을 모색하고 이었습니다. 독일 표현주의 무용의 대표적인 안무가 쿠르트 요스에게 배우고, 미국으로 건너가 당대 현대무용 거장과의 작업으로 국제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던 피아 바우쉬가 독일로 돌아온 것도 그때였어요. 피나 바우쉬는 1973년부터 뷔퍼탈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맡았고, 본래 전통적인 발레단이었던 단체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1975년부터 지금의 명칭인 '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를 쓰게되었고, 피나 바우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탄츠테아터'는 무용단 이름이기도 하지만, 피나 바우쉬가 정립한 하나의 무용극 스타일도 의미합니다. Tanz(무용)와 Theater(극장, 연극)가 결합된 형태로, 발레처럼 동작 중심의 춤이 아니고, 연극처럼 대사만 있는 것도 아닌, 두 장르가 서로의 언어를 빌려 하나의 예술을 만드는 개념입니다. 탄츠테아터에서 무용수는 춤출 뿐 아니라 말하고, 노래하고, 일상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야기를 서사적으로 전달하기보다는 감정, 관계, 상황을 파편적으로 보여주며 관객이 스스로 의미를 느끼게 합니다.
탄츠테아터는 다양한 대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 무용수나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 워크숍, 교사들을 위한 워크숍, 예술가/창작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6세 이상의 일반인 대상 클래스도 진행합니다.
탄츠테아터의 교육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대간 프로젝트(Generationenübergreifendes)입니다. 젊은 무용수와 노년의 무용수가 함께 작품을 개발하고 무대예술적 실험을 함께 해보며 창작 경험을 공유하게 됩니다. 젊은 무용수들이 바우쉬를 잘 아는 경험 많은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피나 바우쉬의 전통을 전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복원이나 보전을 넘어서 젊은 무용가들의 해석과 문화적 맥락의 변화를 반영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피나 바우쉬는 무용수들에게 특정 동작을 '가르치는' 대신 주제나 감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무용수 각자의 경험, 기억, 감정을 꺼내어 서로 다른 움직임을 풀어내도록 이끌었습니다. 같은 질문에 무용수들은 전혀 다른 움직임이 나왔고, 이는 작품에 다양성을 불어넣었습니다.
"나는 무용수들에게 어떻게 움직이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를 묻는다"
(피나 바우쉬, Pina Bausch)
11월에 열리는 내한공연은 아쉽게도 이미 전석 매진되었습니다. 인사이더 여러분을 위해 준비되는 워크숍과 라운드테이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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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 바우쉬 탄츠테아터 초기작품 '카네이션' 공연 장면 (출처: LG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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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첫번째 주,
꿈꾸는 예술교육가를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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